포스트코로나 비대면 관광 '부상'..평창군, 청옥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

녹색기금 등 10억 투입
4월 착공, 10월 완공 예정

▲강원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은 미탄면 청옥산에 교통약자와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길 구간의 장애요인을 제거하여 교통보행약자(노인, 어린이, 유아, 임신부 등)를 포함한 국민 누구나 산림욕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이다.

완만한 경사(8%이하)와 계단 및 턱이 없는 설계로 교통보행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목재 데크길 1.0km, 정상전망대, 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2020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최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당선돼 녹색기금(복권기금) 4억6000만원을 포함한 10억 원이 사업비로 투입된다.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4월 착공할 예정이다.

군은 조성단계에서 평창군 도시림 등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에서 자문을 받고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전문가의 의견과 지역주민의 의견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증가하는 비대면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자 청정산림자원을 활용한 숲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관광과 산림을 활용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