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채 구매했다" SNS 타고 '대란템' 된 꼬북칩 초코츄러스·옥수수깡

정진영 2021. 1. 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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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과 '옥수수깡'의 인기가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과 함께 '품절템' '대란템'으로 꼽히는 옥수수깡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과 옥수수깡은 입소문과 SNS 인증샷, '깡'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타고 판매고를 늘려갔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1만4000개를 넘고, 옥수수깡 역시 5000개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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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과 농심 '옥수수깡'. 각사 제공


“발견했을 때 안 사면 영영 못 먹을 것 같아서 바로 구매했다” “이번에도 박스 채 샀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과 ‘옥수수깡’의 인기가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동네 마트, 편의점 어딜 가도 살 수가 없다”는 소비자들과 어렵게 구했다는 ‘인증샷’이 SNS에 줄을 잇는다. 두 제품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도 SNS상에서 활발하게 공유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놀이처럼 향유되는 모습이다.

오리온은 13일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100만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약 10만봉씩 판매된 셈인데, 출시 후 세 달째 되던 때부터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에만 33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업계에서 판단하는 신제품 성공의 기준이 월 매출 10억원임을 감안하면 그 기준의 3배를 뛰어넘은 것이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인기는 해외로도 전해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도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출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올 상반기 중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미국에는 수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과 함께 ‘품절템’ ‘대란템’으로 꼽히는 옥수수깡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출시된 옥수수깡은 출시 70일간 누적판매량 400만봉을 기록했다. 옥수수깡의 월 매출 역시 2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제품은 모두 기존 제품의 확장판 제품들인데 기존 제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경우 꼬북칩 라인 제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수준이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과 옥수수깡은 입소문과 SNS 인증샷, ‘깡’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타고 판매고를 늘려갔다. 소비할 때 재미도 함께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의 통칭)의 성향이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입소문과 만나 시너지를 내면서 메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과자 등 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1만4000개를 넘고, 옥수수깡 역시 5000개를 넘었다. 소비자들은 SNS상에서 구매 후기와 새로운 레시피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얼려먹거나 우유에 말아먹으면 더 맛있다는 레시피가 공유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꼬북칩을 먹는 게시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옥수수깡은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거나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레시피가 인기를 얻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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