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전통시장도 입점..협력 논의

[한국경제TV 신인규 기자]

경기도주식회사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배달특급 가맹점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경기도 내 전통시장 상인들이 ‘배달특급’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앞으로 두 기관은 상호협력과 정보교환을 통해 ‘배달특급’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비대면 온라인 시장에 취약한 영세소상공인에게 배달 판로 개척을 제공하는 취지로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전통시장 기능 마련 등을 담당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상품기획과 가맹점 모집 및 홍보 지원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두 기관이 힘을 합쳐 비대면 시장에 취약한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배달’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며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골목골목에 온기가 돌고 영세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잘 준비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한 달 만에 누적 가입자 11만 명, 총 거래액 3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말까지 시범지역을 포함해 경기도 내 27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