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 맨유, 퍼거슨 시대 이후 8년 만에 1위

이동환 2021. 1. 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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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르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정규리그 17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맨유가 선두를 달리는 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2-2013시즌 이후 약 8년 만에 처음일 정도다.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우승(20회) 팀으로서의 명성을 생각하면, 퍼거슨 시대 이후 맨유는 너무도 오랜 고전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야 다시 강팀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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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결승골로 번리에 1대 0 승리
최근 3연승, 11경기 무패 행진
올 시즌 우승으로 과거 영광 되찾을지 이목 집중
지난해 7월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가운데)의 모습.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르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대 이후 무려 8년여 만에 오른 1위 자리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 EPL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폴 포그바의 결승 골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리버풀(승점 33)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던 맨유는 승점을 36점으로 늘려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한 11경기 무패(9승 2무)를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기세다. 지난해 10월 토트넘 홋스퍼에 1대 6으로 대패하는 등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어느덧 자신에 대한 비판을 찬사로 바꿔놨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정규리그 17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맨유가 선두를 달리는 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2-2013시즌 이후 약 8년 만에 처음일 정도다.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우승(20회) 팀으로서의 명성을 생각하면, 퍼거슨 시대 이후 맨유는 너무도 오랜 고전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야 다시 강팀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맨유는 전반 36분 루크 쇼의 크로스를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경합 과정 파울이 지적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45분엔 앙토니 마르시알의 중거리 슛이 번리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6분 마커스 래시포드고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포그바가 페널티 정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면서 결국 이날 경기 결승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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