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뛴 김상수, 작별의 자필편지 "오늘은 답장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는 '홀드왕' 김상수(33)가 키움 히어로즈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11년 동안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던 김상수는 트레이드가 발표된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키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든 키움 히어로즈 떠나며 팬들에게 작별 편지 남겨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는 ‘홀드왕’ 김상수(33)가 키움 히어로즈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김상수는 13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과 ‘2+1년 총액 15억5000만원’에 계약한 뒤 SK로 트레이드 됐다. SK는 김상수를 받고, 현금 3억원과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넘겼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최하위권이었던 SK로서는 큰 힘이 되는 영입이다.
2006년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김상수는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전신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김상수는 넥센 이적 후 팀의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 내구성과 탈삼진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통산 456경기 21승 97홀드 38 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KBO 홀드왕(40홀드)을 차지했다. 2020시즌 역시 60경기 3승 3패 5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73으로 핵심 불펜 역할을 했다.
11년 동안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던 김상수는 트레이드가 발표된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키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최근 2년 동안 주장 역할까지 했던 김상수는 자필 편지를 통해 "그동안 편지를 받기만 해서 오늘은 답장을 쓰려고 한다. 아쉽게도 키움과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됐다. 11년 동안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팬들에게 받은 편지, 선물들이 큰 힘이 됐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김상수는 2월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억 5000만원' 김하성 기록 깬 이정후, 설레는 3년 후
- SD행 김하성, 김광현과 맞대결 성사될까
- 김하성 떠난 유격수 굴, 왕 노릇할 후보는?
- 나지완, 2021시즌 KIA 주장 선임 “개인적 목표 없다”
- 여론 악화에도 스가 총리, 빌게이츠와 통화 “도쿄올림픽 완수”
- '세월호 특조위 방해' 혐의 朴정부 사람들…"대법 가도 무죄" [법조계에 물어보니 395]
- 새 비대위원장·원내대표로 친윤?…與 내부서 고개드는 우려·걱정
- 러시아 편들고 이란 대표단 파견하고…'반미 연대' 선봉장 자처하는 北
- 웹툰발 ‘회귀물’ 열풍…드라마들의 ‘영리한’ 활용법 [D:방송 뷰]
- 최정 마침내 468홈런, 꾸준함이 빚어낸 한국 야구 대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