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시군 공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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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광역교통시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공모사업을 도입한다.
그간 국가사업 위주로 활용되던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시군 공모를 통해 효율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지역 교통실정에 꼭 필요하고 실효성 높은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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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광역교통시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공모사업을 도입한다.
그간 국가사업 위주로 활용되던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시군 공모를 통해 효율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지역 교통실정에 꼭 필요하고 실효성 높은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사용계획 대상 시군 공모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에 의거, 대도시권 내 광역교통시설 건설·개량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도시·택지개발사업자 등으로부터 거두는 부담금이다.
도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는 국가재정 지원사업 및 상위계획 등에 따른 의무사업을 제외한 도민 실생활에 적극 다가갈 수 있는 환승주차장, 버스공영차고지, 기타도로(광역교통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이어 3월 중 시군에서 제안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 심사, 시군 사업설명회(프레젠테이션), 평가위원회 평가 등의 절차를 진행해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특히 평가위원회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사업선별을 위해 관계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이를 토대로 상반기 중 도 차원의 2022년도 부담금 사용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제출, 올 연말까지 관련 예산을 편성하게 된다. 투자는 정해진 우선순위에 따라 오는 2022년부터 총 250억 규모 내에서 이뤄진다.
이렇게 징수된 돈은 광역철도, 광역도로, 환승주차장, 버스공영차고지 등 12종의 광역교통시설의 건설 및 개량을 위해 쓰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수도권의 고질적인 광역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혁신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사업발굴과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통해 도민들이 더욱 더 체감할 수 있는 시설에 많이 지원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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