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동사진 성상품화' 이모티콘 거래..韓 아역배우도

김유민 입력 2021. 1. 13. 14:28 수정 2021. 1. 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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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 아역 배우들을 포함한 대규모 아동 사진이 성상품화된 이모티콘으로 제작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에서 성적인 용도로 쓰이고 있어 논란이다.

13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아동 사진에 저속한 성적 용어를 담아 제작한 이모티콘들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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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성 상품화 이모티콘으로 변질된 아동 사진들 펑파이 캡쳐


중국에서 한국 아역 배우들을 포함한 대규모 아동 사진이 성상품화된 이모티콘으로 제작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에서 성적인 용도로 쓰이고 있어 논란이다.

13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아동 사진에 저속한 성적 용어를 담아 제작한 이모티콘들이 거래되고 있다.

사진 속에는 ‘나랑 같이 자자’ ‘자기야 나 씻었어’ 등 아동의 모습과는 전혀 상관없는 성적인 글들이 담겨 있다.

중국서 성 상품화 이모티콘으로 변질된 아동 사진들 펑파이 캡처


이들 이모티콘의 가격은 아동 표정에 따라 달라지며 100장에 1.49위안(한화 250원), 520장 세트에 6.88위안(한화 1170원)꼴로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판매상 측은 비판 여론에 “월 판매량이 100건을 넘는다”며 “모두 인터넷에서 수집한 것으로 불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한 변호사는 “아역배우들의 사진을 이용한 이모티콘들은 인터넷에 퍼지기 쉽다”면서 “특히 업자들이 외국 아역 배우의 사진을 이용하는 것은 당사자에게 알려질 확률이 훨씬 적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 심리상담사는 이 매체에 아동 사진의 성상품화 이모티콘이 판매되는 상황과 관련해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이라며 “아동 포르노는 어떤 식으로 포장해도 법과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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