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LCK, 젠지 vs KT 경기로 개막

문대찬 2021. 1. 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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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LCK에는 프랜차이즈 모델이 도입됐다.

이전엔 정규리그 1위 팀이 결승에 직행하고 2~5위 팀이 챌린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 진출팀을 가렸다면, 올 시즌부터는 1~6위 팀이 '6강 시드 토너먼트'를 치른다.

전력 유출이 없어 올 시즌도 담원 게이밍 기아, T1과 함께 3강으로 분류된다.

젠지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KT 역시 올해 초 마무리 된 케스파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터라 경기 양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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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다시금 세계 최고의 리그로 우뚝 선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13일 오후 4시 젠지e스포츠와 KT 롤스터간의 맞대결로 스프링 스플릿의 막을 연다. 

◇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더 치열해질 플레이오프

올 시즌부터 LCK에는 프랜차이즈 모델이 도입됐다. 눈에 띄는 변화는 플레이오프 방식이다. 이전엔 정규리그 1위 팀이 결승에 직행하고 2~5위 팀이 챌린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 진출팀을 가렸다면, 올 시즌부터는 1~6위 팀이 ‘6강 시드 토너먼트’를 치른다. 정규리그 1위팀도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2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언더도그의 반란 등 다양한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여 팬들의 마음을 흔들 전망이다. 

◇ 똑같은 LCK는 그만! 각종 실험픽도 나올까?

모기업, 스폰서들의 자금으로 운영되는 게임단들에게 강등은 치명적이었다. 이에 LCK 팀들은 성적을 내기 위해 ‘재미있는 경기’보단 ‘안정적인 경기’를 택했다. 약팀들은 강팀들을 상대로 별다른 변수 창출 시도 없이 방패를 세우기 급급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모델 도입으로 챌린저스 코리아(2부 리그)가 사라지면서 강등 시스템도 없어졌다. 대신 2군 리그가 매주 월, 화요일에 진행된다. 강등에 대한 위협이 없어지면서, 1군에 속한 10개 팀들도 실험픽 등 자유롭게 다양한 시도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유망주들에게도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다수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아프리카TV, 트위치TV서 생중계… 유튜브 중계는 없다

이번 스프링 시즌은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없다. 라이엇 게임즈가 유튜브와 중계권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어 중계는 아프리카TV 및 트위치TV, 네이버에서 진행된다. 
다만 경기 하이라이트를 비롯한 영상 콘텐츠는 LCK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전력 유출 없는 젠지, 싹 바뀐 KT

개막전 상대인 젠지와 KT는 온도차 있는 비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3위로 롤드컵에 진출한 젠지는 비시즌 스토브리그에서 ‘라이프’ 김정민을 잔류시키며 2020시즌 주전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력 유출이 없어 올 시즌도 담원 게이밍 기아, T1과 함께 3강으로 분류된다. 반면 KT는 ‘유칼’ 손우현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바뀌었다. 탑에는 DRX 출신인 ‘도란’ 최현준을 영입했고, 정글러로는 LJL에서 돌아온 ‘블랭크’ 강선구와 연습생 출신 ‘보니’ 이광수가 자리했다. 이밖에도 ‘하이브리드’ 이우진, ‘쭈스’ 장준수, ‘도브’ 김재연 등이 KT 유니폼을 입었다. 젠지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KT 역시 올해 초 마무리 된 케스파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터라 경기 양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8시 맞대결하는 T1과 한화생명의 경우 스토브리그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T1은 롤드컵 우승 코칭스태프인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영입했다. 더불어 ‘에포트’ 이상호를 내보내고 ‘케리아’ 류민석을 DRX로부터 영입했다. 여기에 리그 최고의 유망주들이 자리한 아카데미팀에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등을 1군으로 콜업 하며 강력한 10인 로스터를 구축했다.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다시금 최정상에 올라서겠다는 의지다.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한화생명은 시즌을 앞두고 지갑을 활짝 열었다.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를 영입하며 코어를 구축했고, ‘모건’ 박기태와 ‘요한’ 김요한을 영입했다. 단숨에 상위권 전력을 갖췄지만 케스파컵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터라 호흡을 얼마나 끌어올렸을 지가 핵심이다. 전력이 약했던 과거에도 T1에게 자주 ‘고춧가루’를 뿌렸던 팀인 만큼, 이번에도 T1의 기를 꺾어 놓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LCK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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