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파격' .. 전국 최대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뉴딜' 펼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1.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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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신혼부부 주거비 무상지원 사업이 펼쳐진다.

결혼과 출생률 급감에 따른 인구 감소 극복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823억원을 투입해 신혼부부 3만37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주거비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 중이며, 세부사항 조율을 마치는 대로 읍면동별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전 홍보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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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월 최대 25만원·관리비 10만원 .. 최장 10년 무상 지원
예산 823억원 투입, 주거 안정성 확보로 '저출산' 돌파
울산시청 전경.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신혼부부 주거비 무상지원 사업이 펼쳐진다. 예산 800억원을 넘게 투입해 최장 10년간 지원하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울산시는 청년의 주거안정을 돕고 심각한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울산형 뉴딜의 하나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3일 오후 2시 신혼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송정 행복주택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결혼과 출생률 급감에 따른 인구 감소 극복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오는 4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최장 10년간 시행된다. 총사업비 823억원을 투입해 신혼부부 3만37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19세~39세 신혼부부로 혼인 기간이 10년 이하여야 한다.

월 임대료는 최대 25만원, 관리비 최대 10만원까지 출생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최장 10년까지 무상 지원한다.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는 신혼부부 1300가구에 임대료 19억원, 880가구에 관리비 5억원 등 총 24억원을 지원한다. 관리비 지원은 1자녀 이상 가구부터 해당된다.

울산시는 주거비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 중이며, 세부사항 조율을 마치는 대로 읍면동별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전 홍보를 실시한다.

신청은 오는 3월 시작되며 4월부터는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사업은 국토부의 ‘2019 주거실태조사’에서 주거비 부담이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난 것을 고려했다.

울산시는 신혼가구에 최장 10년간 공공주택 임대료와 관리비를 지원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입지조건이 좋은 혁신도시 내 공공청사 부지에 울산형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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