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發 18명 또 확진.."누적 1214명" 내일 9차 전수검사

김현예 2021. 1. 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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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족간 모임 등 152명 추가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규모로 발생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발(發)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13일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1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18명 가운데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감염자는 7명으로 모두 수감자다. 나머지 11명은 강원 영월교도소 수감자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8차 전수검사를 통해 동부구치소에서 남자 수감자 2명과 여자 수감자 5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9차 전수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부구치소에서 지난해 11월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껏 나온 누적 감염자는 1214명에 달한다.

코로나19 7차 전수조사가 예정된 8일 서울동부구치소. 뉴시스


가족 감염 속출…'검사 거부' 이어져
이날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152명 가운데엔 가족 감염자도 나왔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와 함께 사적 모임을 금지했지만, 가족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 거주자 한 명이 지난 9일 첫 확진을 받고 추가로 감염자가 발생해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가족 4명과 직장동료 3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해당 가족은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고, 최초 확진자에서 가족, 가족의 직장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BTJ열방센터 미검 106명…“고발 조치”

서울시는 이와 함께 경북 상주에 있는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이곳을 방문한 서울 거주자가 질병관리청의 명단 확인 작업을 통해 당초보다 76명이 증가한 359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검사 거부자는 47명, 연락 불가자는 기존 48명에서 58명이 늘어난 106명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15일까지 검사 기간으로 미검사자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해 강제 처분을 검토하겠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를 거부한 자는 고발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질병청에 백신 우선 접종 신청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장애인 정책과에서 요청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애인 거주시설은 특성상 집단감염 확산 위험이 높고, 발생 사례가 있었다”며 “서울시 장애인정책과에서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포함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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