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정보전자 소재 탑티어 도약"

조인영 2021. 1. 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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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S 및 FCW 사업 펀더멘탈 강화 주문
IPO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가속화'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정보전자 소재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겠다"고 13일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 핵심부품인 리튬이온분리막(LiBS)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윈도우(FCW)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글로벌 도약을 위해 노 사장은 "핵심사업인 리튬이온분리막과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사업의 펀더멘탈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폴란드 실롱스크, 중국 창저우 등 리튬이온분리막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조기 안정화해 독자 생존 체계를 구축하고,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의 주요 타겟 고객 확보 및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Market Presence를 확고히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생산능력은 연말까지 13억7000만m2, 2023년 말까지 18억7000만m2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초 생산량이 3억600만m2였던 점을 감안하면 4배에 가까운 성장세다.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는 작년 7월부터 양산되고 있다.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는 폴더플폰 같은 디스플레이는 물론 모빌리티 영역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어 기대감이 높다.


노 사장은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도 가속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올해 예정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계획된 생산거점 구축 및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작년 12월 1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예비심사 이후 실질심사, 수요예측 등을 거쳐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 사장은 글로벌 화두인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구축하자고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생산 과정도 더욱 환경친화적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기업, 투명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을 향한 ESG 경영 요구가 거세지고 ESG 경영 수준이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잣대로 부상하고 있는 등의 상황인식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


노 사장은 “목표 달성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확신한다”며 “CEO로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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