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가족 콩팥 질환 있으면, 만성 콩팥병 발생률 3배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1. 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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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만성 콩팥병이 생길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직계가족 중 콩팥병이 있는 사람 1862명은 만성 콩팥병 발생률이 3.04%로 가족력이 없는 사람의 1.19%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아보기 바란다"며 "콩팥병의 원인이 유전적, 환경적으로 나뉠 수 있다는 걸 통해 향후 연구들이 더 정확한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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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만성 신장병이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콩팥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만성 콩팥병이 생길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 메디컬센터 신장내과 론 간세보르트 교수팀은 네덜란드 북부에 사는 주민 15만5911명을 대상으로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과 콩팥병 가족력을 분석했다. 3대 주요 지표로는 콩팥으로 들어온 혈액의 여과 작용이 최초로 일어나는 장소인 사구체 여과율, 인체 구성 단백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부민의 소변 내 함량을 나타내는 요 알부민 배설량, 신부전 진행을 알아볼 수 있는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등이 있다.

그 결과, 직계가족 중 콩팥병이 있는 사람 1862명은 만성 콩팥병 발생률이 3.04%로 가족력이 없는 사람의 1.19%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계가족 간 만성 콩팥병의 유전력은 사구체 여과율이 44%, 요 알부민 배설량이 20%,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18%였다. 이번 결과는 체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병력과도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아보기 바란다"며 "콩팥병의 원인이 유전적, 환경적으로 나뉠 수 있다는 걸 통해 향후 연구들이 더 정확한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 신장재단(National Kidney Foundation) 학술지 '미국 신장병 저널'(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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