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 신규상장 769조 '역대 최대'..코로나 대응 자금 조달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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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로 상장된 채권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채권 상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신규 상장된 채권은 총 769조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236조1000억원으로 1년 새42.4% 폭증했다.
상장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4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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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로 상장된 채권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자금 조달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채권 상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신규 상장된 채권은 총 76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말 621조9000억원 대비 23.7%(147조원) 증가한 규모이며, 역대 최대치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236조1000억원으로 1년 새42.4% 폭증했다. 지방채와 특수채는 각각 7조4000억원, 363조원씩이 발행돼 1년 새 64.4%, 24.9%씩 늘어났다. 회사채는 전년 대비 1.0% 늘어난 16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4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의 1824조3000억원보다 12.2%(223조1000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사상 처음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상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금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부, 국책은행 및 공사 등이 적극적인 채권 발행에 나섰다"며 "회사채는 국내 금리 하락에 따른 차환 발행 및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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