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 "코로나19로 무산 위기"

김현준 2021. 1. 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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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될 위기다.

WGC시리즈는 4대 메이저에 버금가는 특급매치다.

메이저 100점, 더플레이어스와 WGC시리즈는 8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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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스폰서 멕시코 살리나스그룹 무관중 경기에 난색 표명 "특급매치까지 흔들"
패트릭 리드가 지난해 멕시코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장면. 멕시코시티(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코로나19 직격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될 위기다. 멕시코 언론은 13일(한국시간)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멕시코재벌 살리나스그룹이 무관중에 초대 손님까지 없다면 더 이상 후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오는 2월26일 멕시코시티 차풀테펙골프장((파71ㆍ7345야드)에서 개막하는 일정이다.

WGC시리즈는 4대 메이저에 버금가는 특급매치다. 총상금 1050만 달러, PGA투어 플레이오프(PO) 950만 달러 보다 규모가 크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7대 프로골프투어 사무국이 만든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에서 1999년 창설했다. 예우 역시 남다르다. 미국과 유럽 상금랭킹에 모두 포함되고, 세계랭킹 포인트 배점이 높다. 메이저 100점, 더플레이어스와 WGC시리즈는 80점이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WGC시리즈 우승컵만 18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서로 다른 4개의 WGC시리즈에서 모조리 우승해 ‘WGC슬램’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2013년 HSBC챔피언스와 2015년 멕시코챔피언십(당시 캐딜락챔피언십)과 2016년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2017년 델테크놀러지스 매치플레이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 대회와 3월 델테크놀러지스, 6월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 11월 HSBC챔피언스 순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델테크놀러지스와 HSBC챔피언스 등이 취소됐다. 살리나스그룹 없이 멕시코에서 대회가 열리기는 어렵다. 상금은 물론 운영비, 코스 등 의존도가 너무 높다. 조직위원회는 현재 미국 본토 등 다른 골프장에서 치르는 대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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