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80% 연기·취소 원하는데..올림픽조직위원장 "재연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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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위원장)이 이미 한 차례 연기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재연기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본에서는 긴급사태가 다시 선포될 정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확산되자 도쿄올림픽을 또 연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밝힌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한 차례 미뤄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또 한번 미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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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위원장)이 이미 한 차례 연기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재연기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본에서는 긴급사태가 다시 선포될 정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확산되자 도쿄올림픽을 또 연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밝힌 것이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교도통신 사내 모임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강연에서 올 7~9월로 1년 미뤄진 대회의 재연기 가능성에 대해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모리 위원장은 "대회 준비의 중심적 역할을 맡는 조직위 직원 대부분을 도쿄도와 정부 부처에서 파견받았다"며 "이들을 고려했을 때 파견기간을 더 연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연기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 돈 때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모리 위원장은 취소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올림픽이 열릴 경우 외국인 관중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중 개최가 가능한지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결정해야 한다"며 "감염상황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 문제는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날 조직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새해 인사말을 통해서도 모리 위원장은 "끝까지 담담하게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한 차례 미뤄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또 한번 미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있다.
교도통신이 지난 9~1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한다는 의견은 14.1%에 불과했다.
44.8%가 재연기를, 35.3%는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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