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유럽방문 발표 하룻만에 취소(종합2보)

뉴욕=백종민 2021. 1.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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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하루 전 발표했던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방문을 취소했다.

국무부는 해외 방문 취소가 조 바이든 행정부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지만 한 주요 외신은 유럽 측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이 당초 예정된 일정이었지만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유럽 측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만남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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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방문 거절 한 듯
국무부는 바이든 정부 전환 때문 설명
유엔주재 美 대사, 대만 방문도 불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하루 전 발표했던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방문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 유럽 측이 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을 이유로 그의 방문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주에 예정된 모든 국무부 직원의 해외 순방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 대상에는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도 포함했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고 발표한 지 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3일부터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도 만날 계획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 해외 방문이었다.국무부는 해외 방문 취소가 조 바이든 행정부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지만 한 주요 외신은 유럽 측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이 당초 예정된 일정이었지만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유럽 측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만남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10월에도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취소한 바 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대만을 방문하려던 계획도 취소됐다. 크래프트 대사는 13~15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종료 전 마지막으로 중국을 자극할 기회가 사라진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9일 국무부가 외교관, 군 장병, 다른 공무원에게 내렸던 대만 카운터파트들과의 접촉 규제를 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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