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코스타리카 대표 공격수 조나탄 모야 영입

조나탄 모야(FC안양). FC안양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FC안양이 새 스트라이커로 코스타리카 현역 대표 조나탄 모야를 영입했다.

안양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스타리카 클럽 데포르티바 알라후엘렌세로부터 모야를 1년 임대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모야는 2010-2011시즌 코스타리카 구단 사프리사에서 데뷔한 베테랑 공격수다. 코스타리카에서 U17 대표부터 시작해 현재 A대표까지 활약 중인 엘리트 공격수다. 코스타리카 대표로서 코파 아메리카(초청팀 자격)와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등 큰 대회를 경험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대표로 선발되며 꾸준한 기회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일본, 한국을 상대한 2연전에도 두 경기 모두 교체 투입됐다. 당시 고양 스타디움에서 뛴 경험이 있다.

안양은 '조나탄 모야는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싸움과 연계플레이에 능한 공격수다. 뛰어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수비가담 역시 좋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1 시즌 코스타리카 리그와 플레이오프, 북중미 챔피언스리그 등을 통틀어 전반기에만 총 19경기에 출전해 12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기 때문에 안양에 공격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이 설명한 특징은 지난 2019년 간판 스타였던 조규성이 더 경험을 쌓은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조나탄 모야는 스페인 2부 우에스카, 우크라이나의 지르카 등 다양한 해외경험을 쌓았다. 임국절차와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메디컬테스트까지 완료하면 안양과 계약이 마무리된다. 안양은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출신 윙어 아코스티, 최근 포항스틸러스에서 영입한 심동운에 이어 조나탄 모야까지 화려한 다국적 공격진을 구축해가고 있다.

사진= FC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