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선정위원회'가 '영주맛집' 정한다

경북 영주시, '맛집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하고 '맛집 선정위원회' 운영할 위원 공개 모집

경북도내서 처음으로 ‘맛집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영주시가 ‘맛집 선정위원회’를 운영할 위원들을 공개모집 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관내 맛집을 선정하고 홍보·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영주시 맛집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대학교수, 요리전문가, 음식 및 관광 관련 단체 추천자, 청년, 기타 맛집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구성된 ‘영주시 맛집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맛집을 선정할 방침이다.

‘영주시 맛집 선정위원회’는 모두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시 문화복지국장과 관광진흥과장은 당연직 위원이며 나머지 12명은 추천 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이번에 공개 모집하는 위원은 청년(만15세 이상 39세 이하)과 기타 맛집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대상이다.

영주시청 홈페이지(https://yeongju.go.kr) 공고 내용을 참조해 오는 27일까지 서면, 팩스, E-mail 등의 방법으로 신청서, 신청 동기 및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청년 4명, 기타 맛집 전문가 2명 등 모두 6명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 결과는 2월 초에 영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나머지 대학교수, 요리전문가, 음식 및 관광 관련 단체 6명은 관련 업계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선정될 맛집 선정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영주시 관내 맛집 발굴, 맛집의 관광 상품화 활성화 방안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2월말까지 선정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하반기에는 약 20개소의 새로운 영주맛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들에게는 시가 제작한 맛집 현판이 지원되고 맛집지도에 소개된다.

영주시는 지난해 관광해설사 등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맛과 가성비 등을 평가해 ‘영주맛집 21개소’를 선정했다.

이정근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영주시 맛집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할 영주맛집은 지난해 ‘영주맛집 21개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므로 지역 내 먹거리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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