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발해가 중국 것?..반크 "중국 영토 표기 수두룩"

이난초 2021. 1. 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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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전 세계에 만연한 중국의 동북공정 행태를 꼬집었다.

박기태 반크 대표는 지난 10일 유튜브 'channel CKOONY' 채널에 출연해 중국의 동북공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반크에 따르면 중국은 그 이후 전 세계의 주요 출판사, 교과서, 웹사이트에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의 것이라는 내용을 게재해 왔다.

박 대표는 중국의 주장은 전체의 입장으로, 한국의 주장은 일방적인 것으로 여기는 상황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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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hannel CKOONY’ 채널 캡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전 세계에 만연한 중국의 동북공정 행태를 꼬집었다.

박기태 반크 대표는 지난 10일 유튜브 ‘channel CKOONY’ 채널에 출연해 중국의 동북공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 대표는 영상에서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에 퍼진 동북공정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비해 중국의 행태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중국은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고구려·발해가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자 중국 정부는 한국과 원만히 해결하겠다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유튜브 ‘channel CKOONY’ 채널 캡쳐


반크에 따르면 중국은 그 이후 전 세계의 주요 출판사, 교과서, 웹사이트에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의 것이라는 내용을 게재해 왔다.

실제 외국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옥스퍼드 교과서는 고구려를 중국의 영토에 포함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각종 사전, 교과서, 세계사 책 등 외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책에도 고구려가 한나라의 영토로 표기되고 있었다.

지난해 가을 유럽의 한 역사 사이트는 ‘발해가 중국의 역사이며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은 말갈인’이라는 주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이트는 2000만명의 유럽인이 방문하는 유명 사이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크 대표가 “발해는 고구려의 후손”이라고 항의하자 “그것은 한국인의 주장일 뿐이며, 변경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박 대표는 중국의 주장은 전체의 입장으로, 한국의 주장은 일방적인 것으로 여기는 상황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중국 유튜버 '리쯔치' 채널 캡쳐(상) 문화체육관광부 훈령 캡쳐. 연합뉴스(하)


지난 9일 14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유튜버는 김치를 ‘중국 음식’(#ChineseFood)이라고 표기하며 김장하는 영상을 올려 많은 한국인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반크는 11일 김치를 중국 음식 파오차이(泡菜)로 번역한 문화체육관광부 훈령 제427호를 바로잡아 달라고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반크는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칭한다고 해서 한국이 이를 공식 인정하면 안 되듯 김치를 파오차이로 규정해 사용하는 것은 그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반크는 현재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change.org)에 중국의 동북공정을 막기 위한 청원을 진행 중이다.

이난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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