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중요한 건 알겠는데 어떻게 쓰지?

김건주 2021. 1. 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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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한 워크숍에 참석했다.

글쓰기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강점화한다.

저자는 <글쓰기 생각쓰기> 를 통해 글쓰기의 방해요소를 없애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글쓰기 생각쓰기> 는 글을 잘 쓰는 방법 뿐만 아니라 논픽션, 여행기, 비즈니스, 회고록, 인터뷰, 논문, 비평, 유머, 등 8가지 분야에 대한 글쓰기 형식을 예로 들어 글쓰는 원칙에 대한 설명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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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글쓰기 생각쓰기', 군더더기를 없애고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8가지 글쓰기 형식 소개

[김건주 기자]

5년 전 한 워크숍에 참석했다. 당시 강연자로 나온 이찬영 기록과미래연구소(前 기록경영연구소) 대표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능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요컨대 미래에 요구되는 핵심 직무 기술의 대부분이 글쓰기와 관련 있다는 것이다.

글쓰기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강점화한다. 경쟁력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아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자기계발에도 힘 쓸 수 있다. 이제 글쓰기가 필요한 건 알겠다만, 어떻게 써야 할 것인가?

어떻게 쓸 것인가
 
▲ 글쓰기 생각쓰기 월리엄 진서 저
ⓒ 김건주
 
어떤 글이든 읽는 사람이 무슨 목적으로 쓴 글인지 확실히 알 수 있어야 글에 가치가 생긴다. <글쓰기 생각쓰기> 저자는 회고록을 쓰는 미국인 대부분이 뒤죽박죽 엉킨 과거를 일관되게 정리하지 못하고 글쓰기의 무게에 짓눌려 절망하는 것을 봐 왔다.

컴퓨터가 타자기를 대신하고, 키보드의 '삭제' 키가 휴지통을 대신하지만 그 무엇도 글 쓰는 사람을 대신하지는 못했다. 전자기술의 발전에도 잘 쓰는 사람은 더 잘 쓰고, 못 쓰는 사람은 여전히 못 쓰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렇듯 본질적으로 원칙 없는 글쓰기는 성공적인 글쓰기를 가로막는 장벽이 된다.

저자는 <글쓰기 생각쓰기>를 통해 글쓰기의 방해요소를 없애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좋은 글은 독자를 한 문단에서 다음 문단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붙잡는 생생함이 있다. 이것은 자신을 꾸미는 기교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명료하고 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다.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그런 원칙은 대개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요지이다.
  
글쓰기에도 원칙이 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잘 쓰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누구나 당장 시도하고 싶어질 것이다. 저자는 형식에 앞서 글을 잘 쓰는 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첫째, 간소하게 써라. 명료한 생각은 명료한 글이 된다. 난삽한 글은 독자가 길을 잃게 만든다.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둘째, 나만의 것이 곧 내 문체다. 글을 애써 꾸미려는 것은 문제다. 그러다보면 자신만의 것을 잃고 만다. 글쓴이가 팔아야 할 것은 주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글쓰기는 자아의 행위이다.

셋째, 고쳐 쓰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컴퓨터로 글을 쓰지만 글쓰기의 본질이 고쳐 쓰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이가 많다.

넷째,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위의 방법들은 글을 불편하게 만드는 무질서함을 깨뜨리며 글의 활력을 되찾게 만들어 준다. 이 과정에 숙달되면 온전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는 글쓰기를 할 준비가 된 것이다.

<글쓰기 생각쓰기>는 글을 잘 쓰는 방법 뿐만 아니라 논픽션, 여행기, 비즈니스, 회고록, 인터뷰, 논문, 비평, 유머, 등 8가지 분야에 대한 글쓰기 형식을 예로 들어 글쓰는 원칙에 대한 설명을 뒷받침한다.

글을 직업으로 삼는 기자나 작가가 아니어도 글쓰기는 비즈니스, 논문 등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요즘처럼 소식을 빠르게 전하는 SNS가 발달한 시대에 내 생각을 제대로 전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여러 해석을 낳는 글은 본인에게도 피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원칙과 형식은 이 책을 읽는 이들의 글쓰기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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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본 글은 개인 블로그에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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