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 황민현♥정다빈, 쌍방 로맨스로 꽉 닫힌 해피엔딩

황소영 2021. 1. 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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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온'

'라이브온' 황민현과 정다빈의 쌍방 로맨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12일 방송된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는 썸에서 커플이 된 황민현(고은택), 정다빈(백호랑)의 새로운 시작과 전교생 앞에 영상제 사회자로 나선 정다빈의 완전한 극복을 보여주며 가슴 벅찬 해피 엔딩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마음이 통하게 된 황민현과 정다빈의 첫 데이트가 담겨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껏 멋을 내고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평소와 다른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함께 했던 추억을 나누고 서로 비슷해진 취향에 웃음 짓는 등 어느덧 닮아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을 증폭시켰다. 때때로 보여지는 티격태격 상극 케미스트리는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냈고 가슴 두근거리는 하루 끝에 정다빈의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 더할 나위 없는 로맨스 서사를 완성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정다빈은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방송부 영상제 사회자로 전교생 앞에 나서기로 했다. 셀럽의 유명세를 뽐내기 위함이 아닌 영상제를 준비해온 방송부원이자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한 정다빈의 용기있는 단행인 것.

이 모든 과정은 황민현을 비롯한 절친 양혜지(지소현), 연우(강재이), 최병찬(김유신), 노종현(도우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자신을 응원하는 친구들을 붉어진 눈으로 바라보는 정다빈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과 진한 여운을 일으켰다.

'라이브온'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규칙과 소신을 따르는 황민현과 모두의 선망과 시샘을 동시에 받는 셀럽 정다빈의 충돌적인 만남을 그리며 FLEX를 꿈꾸는 요즘 청소년들을 담아냈다. SNS를 기반으로 한 젊은 세대들의 소통방식을 소재로 다뤄 사건의 빠른 파장을 생동감있게 표현, 극적 긴장감과 리얼리티를 높였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보여주고자 할 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며 곁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게 된 정다빈의 변화로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는 극 말미 정다빈의 독백과 한국을 떠나는 엄마와의 이별에 슬퍼하는 황민현을 정다빈이 위로해주는 장면에서 엿볼 수 있었다.

'라이브온'은 일상을 편집 없는 생방송에 비유하며 젊은 청춘들을 향해 자신의 진심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황민현, 정다빈, 노종현, 양혜지, 연우, 최병찬 등 풋풋한 청춘 배우들의 호흡 역시 빛나 3개월간 시청자들의 화요일 밤을 따스하고 유쾌하게 채워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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