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출 기대감에 테슬라 주가 4.7% 반등

전성필 2021. 1. 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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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다시 5% 가까이 반등했다.

인도 진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네럴모터스(GM)는 배송용 전기 트럭 사업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6% 뛰었다.

테슬라가 타타모터스와 협력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인도 시장 진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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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용 전기트럭 사업 개시 GM 6% 급등..뉴욕증시 소폭 상승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다시 5% 가까이 반등했다. 인도 진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네럴모터스(GM)는 배송용 전기 트럭 사업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6% 뛰었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60.00포인트(0.19%) 오른 3만106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포인트(0.04%) 상승한 3801.19, 나스닥지수는 36.00포인트(0.28%) 반등한 1만3072.43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 동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차기 정부의 부양책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증시의 긴장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금리 상승이 경제 및 물가 전망의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증시에 별다른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금리 상승 폭이 가팔라지면서 저금리 혜택을 누려왔던 고성장 기술주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리가 상승하면 주가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한층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연준 내에서 올해 말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이 가능하다는 발언이 꾸준히 나오는 등 향후 통화정책이 긴축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우려에 이날 장 중반까지만 해도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증시 불안이 엿보였다. 그러나 미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뉴욕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주요 기술주는 소폭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8%, 애플은 0.14% 각각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한 트위터와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도 하락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전날 대비 2.24%, 트위터는 2.37% 각각 하락했다. 트럼프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반면 서학개미의 ‘최애 주식’으로 꼽히는 테슬라는 전날보다 4.7% 상승한 849.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지나치게 높아진 주가에 대함 부담감이 커지면서 7.8% 하락했었지만, 낙폭을 절반 이상 만회했다.

테슬라가 타타모터스와 협력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인도 시장 진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8일 인도 남부도시 벵갈루루에 사무소 등록을 마쳤다. 벵갈루루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현지 IT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배송용 전기 트럭 사업을 개시한 미국의 최대 자동차 회사 GM은 6.24% 급등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1’ 기조연설에서 배송용 전기 트럭 서비스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이트드롭은 GM의 자회사 형태로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M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밴과 전기동력으로 움직이는 화물 운반대 ‘EP1’을 공개했다.

GM은 물류 업체 페덱스에 첫 대형 상업용 밴(전기 트럭)인 ‘EV600’ 500대도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EV600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50마일(약 400㎞)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장치가 장착된다. 일반적인 트럭들의 하루 배송 거리라는 게 GM 측의 설명이다. GM은 또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를 27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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