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IS] 1위 '원더 우먼 1984', 이틀 연속 관객수 불과 3000명대

'원더 우먼 1984'

최악의 극장가에서 히어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원더 우먼 1984'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3174명의 일일 관객 수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51만 3402명이다.

지난 11일에도 3107명의 일일 관객 수를 나타낸 '원더 우먼 1984'는 이틀 연속 3000명 대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비단 '원더 우먼 1984'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불과 1만 1612명이었다. 1만 776명에 이어 이틀 연속 1만 명 대의 총 관객 수를 기록했다. 최악에 최악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극장가에 희망이 찾아올 수 있을까. 디즈니 픽사의 신작 '소울'을 시작으로 2월 개봉하는 신작의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