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소니오픈서 통산 2승 도전..우승후보 '1순위'

이동환 2021. 1. 13.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골프 '간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에 참가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는 임성재를 이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이에 PGA 투어는 12일 소니오픈을 앞두고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를 잉글리시, 콜린 모리카와, 웹 심슨(이상 미국) 등 선수들에 앞선 1위로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시작 톱 5로 떼..우승후보 1위 손꼽혀
지난 대회 '티에서 그린까지' 가장 적은 타수 기록
최경주·양용은 등 베테랑도 출전
임성재. AFP연합뉴스


남자 골프 ‘간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에 참가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는 임성재를 이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임성재는 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출전한다. 2021년 들어 두 번째 PGA 투어 대회 출전이다.

임성재는 지난 11일 끝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2020년 투어 대회 우승자와 2019-2020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등 42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격 대회였다.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대회 준우승 이후 같은 달 RSM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 대회에서 다시 톱5에 들면서 새해 첫 발걸음을 산뜻하게 뗐다.

임성재의 활약은 수치에서도 나타났다. 임성재는 티에서 그린까지 가는 과정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타수를 아꼈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한 상대평가에서 임성재는 9.512타를 덜 쳐 1위에 올랐다. 이는 우승자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의 3.419타(13위)보다 약 6타나 앞선 값이다. 그린 주변 쇼트게임에서도 임성재는 다른 선수들보다 3.456타를 덜 쳐 6위에 올랐다. 볼을 그린에 올려놓은 뒤 마무리하는 그린 플레이에서는 다소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샷 감각 자체는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이에 PGA 투어는 12일 소니오픈을 앞두고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를 잉글리시, 콜린 모리카와, 웹 심슨(이상 미국) 등 선수들에 앞선 1위로 평가했다. 패덱스컵 랭킹도 지난주 20위에서 이번주 17위로 올라섰을 정도라, 임성재가 소니오픈에서 보여줄 플레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니오픈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처럼 하와이에서 펼쳐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했던 42명 중 32명이 휴식기 없이 바로 라운딩에 나선다. 잉글리시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미국)도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임성재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선 2008년 우승자 최경주(51)와 스폰서 초청을 받은 양용은(49)등 베테랑들이 출전하고, 강성훈(34), 이경훈(30), 김시우(26) 등도 올해 투어 일정을 이번 대회를 통해 시작한다. 허인회(34)도 대회 지역예선과 먼데이 퀄리파잉 예선전을 각각 공동 2위의 성적으로 통과해 소니오픈 출전 막차를 탔다. 교포 선수론 케빈 나, 제임스 한, 더그 김, 마이클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이 참가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