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축 선수 여럿과 작별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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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그간 팀에 기여했던 주축 선수들 여럿과 결별했다.
대구 관계자는 "계약 기간이 1년이 남은 선수들 가운데 연장 계약 협상이 어려운 선수들이 있었다.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면, 선수들을 잘 키워놓고 공짜로 보내줄 판이었다. 예전엔 보상금이라도 있었지만 이젠 폐지된 제도"라고 말했다.
대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진가를 드러내는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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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대구FC가 그간 팀에 기여했던 주축 선수들 여럿과 결별했다. 팀 내 사정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대구의 주축 선수 여럿이 이적을 선택했다. 김선민, 황태현(이상 서울이랜드), 김동진(경남FC), 류재문(전북 현대), 신창무(강원FC), 이진현(대전 하나시티즌), 데얀(키치SC)이 팀을 떠났다. 이제 노장이 된 데얀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봐야 하는 황태현(4경기 출전)의 빈자리는 크지 않다. 하지만 2020시즌 류재문과 이진현이 각각 21경기, 신창무가 18경기, 김선민이 16경기, 김동진이 11경기에 출전했다. 다들 어엿한 전력의 한 축이었다.
떠난 선수들의 이름값에 비해 영입은 다소 부진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경주를 서울이랜드에서, 황병권을 수원FC에서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현재보다 미래에 방점이 찍히는 유망주들이다. 임대로 활용했던 박기동을 영입해, 시즌 초반 에드가의 부상 공백을 메우려고도 했다. 이용래가 중원에 합류하긴 했지만 플레잉코치다. 시즌 내내 중원을 책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구는 지난 시즌 K리그 5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선다. 스쿼드가 질은 물론 양에서도 풍부해야 하지만, 대구의 이번 이적 시장은 영입보다 방출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선수들이 떠난 첫 번째 이유는 계약기간이었다. 재계약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구단이 이적료라도 챙겨 미래를 보기 위한 선택이었다. 대구 관계자는 "계약 기간이 1년이 남은 선수들 가운데 연장 계약 협상이 어려운 선수들이 있었다.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면, 선수들을 잘 키워놓고 공짜로 보내줄 판이었다. 예전엔 보상금이라도 있었지만 이젠 폐지된 제도"라고 말했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도 꾀하고 있다. 대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진가를 드러내는 팀이었다. 김동진, 류재문, 신창무는 대구에서 데뷔해 K리그에서 입지를 다졌다. 2017년 대구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1 주전급으로 도약한 김선민처럼 대구에서 성장한 선수들도 있다. 대구가 주목받지 못했던 인재들을 키워내는 팀인 만큼, 주가가 오른 기존의 선수들 대신 유망주들의 성장 쪽으로 무게를 옮긴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대구는 추가적인 보강을 노리고 있다. 데얀이 떠난 자리를 채워줄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2, 3명 정도를 더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던 선수들과 작별하고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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