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폐목재 年 23만t,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 거듭난다

서승진 2021. 1. 13. 0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려지는 산불 피해목(木)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탈바꿈한다.

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간 100억원을 투입해 벌채나 숲 가꾸기 등 산림에서 작업 후 산에 방치되고 있는 미이용 산림부산물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그동안 애물단지였던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산림 일자리 창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의 활용과 산사태와 산불 재해 예방 등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2025년까지 100억씩 투입
우드 칩·펠릿 만들어 연료로 활용
일자리 창출·재해 예방 등 기대
강원도가 올해부터 숲가꾸기 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산림 관계자들이 양양의 한 야산에서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버려지는 산불 피해목(木)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탈바꿈한다.

강원도는 올해부터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활용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간 100억원을 투입해 벌채나 숲 가꾸기 등 산림에서 작업 후 산에 방치되고 있는 미이용 산림부산물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산불 피해를 입은 나무도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앞서 도는 2019년 12월 동서발전과 ‘동해안 산불 피해목 자원화 및 기업숲 조성 업무협약’을 하고 동해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왔다. 동서발전은 산불 피해목으로 만든 목재 칩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도는 벌채 부산물과 산불 피해목 등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단과 산림형 사회적기업을 통해 수집한다. 수집한 목재는 우드 칩(나무를 잘게 자른 조각)이나 펠릿(나무 톱밥을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해 가공한 연료)으로 가공해 발전과 난방용 연료로 사용한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나무 수집과 우드 칩 등을 생산하는 산림형 사회적기업을 현재 9곳에서 2025년까지 1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단의 인력도 지난해보다 130명 많은 900명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도내 18개 시 군에 우드 칩 생산을 위한 목재 파쇄기를 지원하고, 산림과 인접한 4000여 가구의 화목보일러를 펠릿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산림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는 연간 23만t 규모다. 도는 화석연료 대체와 산림 바이오매스 공급처 확대를 통해 연간 14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4500명의 산림 일자리 창출, 산림부산물 수집을 통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그동안 애물단지였던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산림 일자리 창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의 활용과 산사태와 산불 재해 예방 등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