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사랑 깨닫자 우울했던 마음에 평안 찾아와

2021. 1. 1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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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지 않는 부모님 밑에서 세 자매의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맞벌이하셨고 어린 시절 동생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교회에 놀러 가곤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남편이 '남동생이 다니는 교회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2013년 예수마을셀교회에 왔습니다.

'이것이 교회 가족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던 예수 믿는 이유이구나.' 내면의 상처와 아픔이 깨끗이 씻겨 깊은 평안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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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마을셀교회 성도 간증
임정아 성도(가운데)가 셀 제자양육을 마치고 청년들과 함께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부모님 밑에서 세 자매의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맞벌이하셨고 어린 시절 동생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교회에 놀러 가곤 했습니다. 대학 때 남편을 만났습니다. 결혼 후 첫 아이 임신 후 산후우울증이 왔습니다.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자 남편은 시부모님이 계시는 경기도 화성으로 이사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남편이 ‘남동생이 다니는 교회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2013년 예수마을셀교회에 왔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집사님과 교회 가족의 환영에 마치 고향에 온 듯했습니다.

하지만 틈틈이 찾아오는 불안정한 감정 때문에 교회에 정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집사님들의 지속적인 섬김과 사랑에 이끌려 교회에 출석하게 됐고, 2015년 제28차 행복치유수양회에 참석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그 감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임신 후 끊임없이 괴롭히던 부정적인 생각과 혼란스러운 생각이 한 번에 정리됐습니다. ‘이것이 교회 가족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던 예수 믿는 이유이구나.’ 내면의 상처와 아픔이 깨끗이 씻겨 깊은 평안이 느껴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철저히 찢기고 피 흘리신 예수님의 사랑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둘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제자훈련을 사모하게 됐습니다. 첫째를 임신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이 왔습니다.

예배드릴 때마다 단단하고 큰 손이 나를 보호하고 있다는 평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내면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은혜를 누리자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명의 동생에게 전도했는데 감사하게도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동생들이 또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 소그룹 리더로 세워진 사람도 있습니다. 멀리 살던 부모님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 기도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셀 제자양육을 통해 가정을 회복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메시지를 듣고 용기 내서 양육을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부모님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셀 제자양육을 할 때마다 부어지는 하나님의 마음은 너무나 큽니다. 힘든 상황으로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양육하면 하나님께서 새 힘과 새 마음을 주십니다.

아무나 만날 수 없기에 새벽마다 누구를 만나야 할지, 어떻게 섬겨야 할지 기도합니다. 가장 먼저 주시는 것은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눈물입니다.

“정아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면 내 양을 먹이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면 내 양을 치라. 네가 정말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면 내 양을 먹이라.”

수차례 주시는 주님의 음성 앞에 어린아이처럼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처럼 부족한 사람을 통해 사단의 통치 아래에 있던 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는 것을 볼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의 기쁨을 느낍니다.

저는 지난 1년간 20여명의 사람을 양육했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던 수원에서 지금은 5명과 꾸준히 제자양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기도 제목은 매주 10명에게 양육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노방전도도 되지 않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관계 맺었던 사람과 친척을 틈나는 대로 찾아가 셀 제자양육을 권면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약속의 말씀대로 제 삶과 우리 가정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도 제자를 세우고 그 제자가 또 다른 제자를 세우는 복음의 열매가 맺히길 기도합니다. 이 일을 위해 바울처럼 생명을 다해 달려가겠습니다.

임정아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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