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두뇌' 나왔다..삼성전자 엑시노스2100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의 ‘두뇌’ 역할을 할 삼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100’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오전 9시(미국 동부시간) 삼성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엑시노스2100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이 엑시노스2100에 대해 소개하고 모바일 AP 기술 현황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인엽 사장은 “엑시노스 2100에 최첨단 EUV 공정,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강력한 성능과 한 단계 향상된 AI 기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엑시노스2100은 삼성전자의 최신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정인 5㎚(나노미터)로 생산된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바일AP 칩 최초로 5세대(5G) 모뎀 통합칩으로 구현됐다. 또 1초에 26조 번 이상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 엑스노스2100을 사용한 단말기는 중앙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교환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고도의 AI 연산이 가능하다.
또 최대 2억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처리장치(ISP)를 갖췄다. 최대 6개의 이미지센서를 연결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를 동시 구동할 수 있다. 소비 전력은 7나노 대비 최대 20%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15일 자정(한국시간) 공개 예정인 갤럭시S21에 엑시노스2100과 퀄컴의 최신 플래그십용 통합칩 스냅드래곤888을 5대 5의 비율로 병행 탑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2100이 퀄컴의 스냅드래곤888과 비슷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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