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명 탑승' 인니 여객기 블랙박스 회수..추락 사흘 만

박상은 2021. 1. 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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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 추락한 국내선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12일 오후 4시쯤(현지시간) 회수됐다.

CNN인도네시아, 콤파스TV 등은 인도네시아 수색구조대(SAR)가 자카르타 북부 '천개의 섬' 지역 란짱섬과 라키섬 사이 해저에서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B737-500)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수색팀은 사고 다음 날 바로 블랙박스에서 송출하는 신호를 잡고, 수색 범위를 좁혔으나 블랙박스가 잔해에 파묻혀 회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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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12일(현지시간) 고무보트를 탄 해군과 잠수부들이 스리위자야항공 소속 추락 여객기의 사고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 추락한 국내선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12일 오후 4시쯤(현지시간) 회수됐다.

CNN인도네시아, 콤파스TV 등은 인도네시아 수색구조대(SAR)가 자카르타 북부 ‘천개의 섬’ 지역 란짱섬과 라키섬 사이 해저에서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B737-500)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보도했다.

SJ182편은 지난 9일 오후 2시36분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62명을 태우고 보르네오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 4분 뒤 자바해로 추락했다.

블랙박스는 교통안전위원회(KNKT)로 넘겨져 판독 작업에 들어간다. 블랙박스가 회수됨에 따라 희생자 수습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SJ182편은 이륙 4분 뒤 고도 3322m에서 불과 20여초 만에 바다로 곤두박질쳤고, 수면에 부딪힐 때까지 온전한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됐다.

조종사는 추락할 때까지 관제탑에 비상사태 선포, 구조 요청 등 아무런 이상을 보고하지 않았다.

항공기의 블랙박스는 비행자료기록장치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로 구성되며 사고 시 수색팀이 찾을 수 있도록 신호를 발신한다.

SJ182편이 추락한 지점은 수심 20∼25m이다. 인도네시아 수색팀은 사고 다음 날 바로 블랙박스에서 송출하는 신호를 잡고, 수색 범위를 좁혔으나 블랙박스가 잔해에 파묻혀 회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전 수색팀 책임자는 “블랙박스 신호가 발신되는 곳을 찾았지만, 잔해 덩어리 수 톤(t)아래 묻혀 있다”며 “잠수부들이 잔해를 하나씩 들어 올려 블랙박스를 회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B737-500 기종인 사고기는 1994년 5월 처음 등록돼 26년 넘게 운항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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