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만명 중국 허베이성 봉쇄..코로나 상황 심각

김동표 입력 2021. 1. 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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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베이징에 인접한 중국 허베이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면 봉쇄됐다.

12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많이 나온 허베이성의 성도인 인구 1100만명의 스자좡을 포함해 싱타이시, 랑팡시를 전면 봉쇄했다.

중국 정부가 도시 봉쇄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12일 오전에만 허베이성에서 2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스자좡에서 16명, 싱타이에서 5명 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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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차량 이동 금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12일 허베이성의 성도 스자좡의 주택단지 지하실에서 의료진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중이다. 수도 베이징과 가까운 인구 1100만 명의 대도시 스자좡에서는 최근 수백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보건 당국은 일부 지역을 봉쇄하고 대규모 검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AFP연합>

수도 베이징에 인접한 중국 허베이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면 봉쇄됐다. 허베이성의 인구는 2200만명에 달한다. 최근 허베이성의 코로나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보여준다.

12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많이 나온 허베이성의 성도인 인구 1100만명의 스자좡을 포함해 싱타이시, 랑팡시를 전면 봉쇄했다.

허베이성은 서울과 이어진 우리나라의 경기도처럼 중국 수도 베이징을 둘러싼 행정 구역이다.

이날 봉쇄된 스자좡 등 3개 도시 인구만 2200만명으로 우리나라의 서울과 경기도를 합친 인구와 거의 맞먹는다.

이들 시의 주민과 차량은 봉쇄 해제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원칙적으로 이동이 금지된다.

베이징에서 차량으로 불과 30분 거리인 랑팡시는 12일부터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에 돌입했고 도시 밖으로 나가는 진출로는 24시간 감시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도시 봉쇄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12일 오전에만 허베이성에서 2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스자좡에서 16명, 싱타이에서 5명 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이래 허베이성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26명 나왔고, 무증상 감염자도 234명에 이른다.

허베이성 외에 지난 이틀간 무증상 감염자 71명이 쏟아진 중국 헤이룽장성 왕쿠이현도 12일 전면 봉쇄됐다.

한편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지난해 1월 23일 봉쇄됐던 인구 900만여만명의 우한시는 76일만인 그해 4월 8일 해제된 바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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