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웅 "강제추행은 허위" vs 여배우 "가슴에 상처 생겨"..진실 공방 예고 [종합]

김유진 입력 2021. 1. 12. 2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입건된 배우 배진웅이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얘기했다.

배진웅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유) 현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11일 한 매체가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진웅이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인물이 배진웅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을 구성했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입건된 배우 배진웅이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얘기했다. 배진웅을 고소한 배우 B씨는 '배진웅을 강제추행 할 이유가 없다'며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면서 치열한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1일 드라마 '굿캐스팅'과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대장 김창수' 등에 출연한 배우 A씨가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일부 매체가 해당 인물이 배진웅이라고 실명을 언급했고, 배진웅이 지목됐다. 배진웅은 기사가 보도된 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취재진의 연락에도 묵묵부답한 채 12일 오전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공식입장은 하루 뒤인 12일 배진웅의 법률대리인 측을 통해 발표됐다.

배진웅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유) 현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11일 한 매체가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진웅이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인물이 배진웅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사 내용을 구성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배진웅에 관한 보도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배진웅 측은 "B씨가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B씨의 고소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저희는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알렸다.

또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진웅을 대리해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다"며 최소한의 사실 확인 없이 B씨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보도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이날 오후 박지훈 변호사는 "저희 법무법인은 배진웅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재차 입장을 전하며 "사법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짧게 덧붙였다.


앞서 B씨는 지난해 12월 23일 배진웅이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자'며 자신을 경기도의 한 별장으로 데려가 성추행 및 강간 미수의 범행을 저질렀다며 고소했다. B씨는 배진웅이 "성적인 농담을 하고, 바지를 탈의한 채 추악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씨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진웅 역시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B씨는 배진웅의 입장이 전해진 이후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반박했다. B씨는 당시 배진웅과의 상황을 설명하며 "가해자가 맞고소를 했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면서 "(그 일로) 가슴에 상처도 생겼다. 내가 왜 배진웅을 강제추행하나. 배진웅 키가 187㎝인데, 완력으로 내가 상대가 되겠나"라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1982년 생인 배진웅은 2011년 영화 '돈가방'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무법변호사', '굿캐스팅'을 비롯해 영화 '대장 김창수', '성난황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지난 해 12월 개봉한 '럭키 몬스터'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영화 스틸컷, SBS 방송화면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