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계속되는 '자궁내막증', 임신계획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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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생리통이 없던 사람에게 생리통이 생기거나 극심한 생리통이 지속되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밖 복강으로 자궁내막조직이 이동하는 질환으로, 난소나 나팔관, 골반 벽, 장으로 이동해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자궁내막증의 대표 증상은 ▲생리통이 없던 사람에게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생리통이나 배변통 ▲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심한 성교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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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이 없던 사람에게 생리통이 생기거나 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생리통이 없던 사람에게 생리통이 생기거나 극심한 생리통이 지속되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밖 복강으로 자궁내막조직이 이동하는 질환으로, 난소나 나팔관, 골반 벽, 장으로 이동해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염증이나 흉터가 생기면 심각한 이차성 생리통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임기 여성 10~15%는 자궁매막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3명 중 1명이 20~30대일 정도로 젊은 여성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일수록 자궁내막증을 주의해야 한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이 정자의 운동이나 나팔관 움직임을 방해해 난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상 수정 후에도 착상 과정을 어렵게 해, 자연 유산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월경을 할 때 피와 함께 배출돼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나팔관 쪽으로 역류하는 ‘월경혈 역류’가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 추정된다.

자궁내막증의 대표 증상은 ▲생리통이 없던 사람에게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생리통이나 배변통 ▲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심한 성교통 등이 있다. 이밖에 진통제를 복용했음에도 생리통이 낫지 않거나, 1년 이상 임신을 시도했으나 아무런 증상 없이 실패한 경우에도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치료 목적은 ▲병변 제거 ▲골반 장기의 정상 회복 ▲병변 재발 억제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며, 대부분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 병변을 제거한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적으로 약물치료를 한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병변을 제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의 경우 수술 후 6개월 내에 가임 확률이 가장 좋을 수 있는 만큼, 수술 시기를 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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