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코로나 백신 2000만 회분 확보

김동표 입력 2021. 1. 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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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남아공이 2000만 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저녁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오늘까지 2000만 도스의 백신을 확보해, 주로 올 상반기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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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의 '스티브 비코 아카데믹 병원'의 야외 주차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병동에서 11일(현지시간) 한 환자가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넘쳐 수용 한계를 넘어서자 주차장에 텐트로 임시 병동을 마련했다. 남아공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일 기준으로 121만4천여 명에 달해 아프리카 전체(302만1천여 명)의 30%를 차지한다. <AP연합>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남아공이 2000만 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저녁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오늘까지 2000만 도스의 백신을 확보해, 주로 올 상반기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은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올해 3단계에 걸쳐 인구의 3분의 2가량인 40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백신 확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코백스 프로그램, 아프리카연합(AU)을 통한 단체 구매, 백신 제조업자와 양자 협상 등 3개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해 들어서만 근 19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4600명이 사망했다면서 지난달 28일부터 발령했던 봉쇄령 현 3단계를 조정해서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남아공 누적 확진자는 120여만명이다.

남아공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2차 감염 파동 가운데 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리는 폭풍의 한 가운데 있다"라면서 "여러 달 동안 우리가 해 왔던 것처럼 협력하고 굳은 결의를 지킨다면 새해는 평안과 안심, 건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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