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 정전기, 노인에게 더 잘 생기는 이유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1. 12.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손끝에 찌릿하게 느껴지는 '정전기'가 흔하게 발생한다.

그런데 유독 다른 사람보다 정전기가 자주 생기는 사람이 있다.

정전기는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

따라서 평소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나 노인은 정전기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게 좋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인할수록 수분이 줄어들고, 피부는 건조해 정전기가 생기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조한 겨울철에는 손끝에 찌릿하게 느껴지는 '정전기'가 흔하게 발생한다. 그런데 유독 다른 사람보다 정전기가 자주 생기는 사람이 있다. 이는 몸속 수분이 적다는 신호이므로 간단히 넘겨선 안 된다. 특히 노인일수록 노화로 인해 수분이 줄어들고, 피부는 건조해지며 정전기가 잘 생긴다.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정전기는 말 그대로 '정지한' 전기를 말한다. 흐르지 않고 머물러 있다 순간적으로 흐르면서 '찌릿'한 느낌을 받는다. 겨울철에 자동차 문을 잡는 순간이나, 스웨터 벗을 때 곤두서며 따라붙는 머리카락 등 생활 속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순간 찌릿한 정도의 큰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정전기가 과도하게 반복하면 가려움을 유발하고, 이를 긁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머리카락에 정전기 발생이 잦으면 머리가 엉키며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정전기는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피부질환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 체수분량이 적은 사람, 노인 등이 있다. 따라서 평소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나 노인은 정전기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건 '적정 습도' 유지다. 습도가 10~20% 정도로 낮은 날에는 전하가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해 정전기가 잘 생긴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거실에 화분을 놓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는 등 방법으로 습도를 올려주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손이나 몸에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방법이다.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차를 타거나 내릴 때는 손잡이를 바로 잡지 말고, 동전이나 열쇠로 차체를 먼저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낸다. 자동차 열쇠를 꽂을 때도 마찬가지로 열쇠로 차체를 먼저 건드린다. 옷을 선택할 때는 화학섬유보다 천연섬유로 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세탁 후에 섬유린스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코트, 털스웨터 등을 보관할 때는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놓으면 정전기가 덜 생긴다. 머리카락에 정전기가 잘 생긴다면 헤어오일을 발라준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