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추락한 우주선? SNS 화제의 정체는 '승리호'
이가영 입력 2021. 1. 12. 18:56 수정 2021. 1. 13. 06:08
서울 강남역 부근에 추락한 우주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는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의 홍보용 퍼포먼스로 밝혀졌다.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강남역 11번 출구에 정체불명의 우주 폐기물이 발견됐다는 글이 게재됐다. 물체 주변으로는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방역복을 입은 조사 요원과 취재진도 등장했다는 실시간 목격담과 함께 해당 사진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다.
넷플릭스는 12일 영화 ‘승리호’ 홍보를 위해 마련한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승리호가 우주 쓰레기 청소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보니 강남역에 우주 폐기물이 떨어졌다는 콘셉트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 조형물은 오는 2월 5일까지 전시된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중기와 김태리, 유해진 등이 출연하며 200억대 제작비로 관심을 끈 우주 SF 블록버스터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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