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기사채 발행액 1031조원..코로나 여파에 전년比 8% 감소

김민석 2021. 1. 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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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행된 단기사채금액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1031조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단기사채 발행액이 지난 2019년 1124조원 대비 8.3% 감소한 1031조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등 요건을 갖춰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인 단기사채의 연간 발행금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건 지난 2013년 관련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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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도 도입 이후 첫 연간발행액 감소 사례..3개월물 발행액만 1028조원
단기사채 연도별 발행량 ⓒ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발행된 단기사채금액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1031조원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발행금액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단기사채 발행액이 지난 2019년 1124조원 대비 8.3% 감소한 1031조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등 요건을 갖춰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인 단기사채의 연간 발행금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건 지난 2013년 관련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일일 평균 발행금액도 전년 대비 5000억원 감소한 4조1000억원에 그쳤다.


일반 단기사채 발행액이 2019년의 938조원보다 11.4% 감소한 830조6000억원에 그치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수목적회사(SPC)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액은 200조7000억원으로 1년 전의 186조8000억원보다 7.4% 증가했다. 3개월물 이내 발행액은 1028조원으로 총 발행 금액의 99.7%를 기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2019년 발행액인 1121조원 대비해서는 8.3% 줄어든 규모다.


신용등급별 발행금액은 ▲A1(947조2000억원) ▲A2(69조3000억원) ▲A3(12조원) ▲B 이하(2조8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증권사가 전년 649조2000억원 대비 11% 줄어든 577조8000억원(56%)을 발행했다. 유동화 회사 200조7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 금융업 165조9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 86조9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화표시 단기 사채는 16억1660만달러(약 1조7700억원)가 발행돼 전년 14억1550만달러 대비 14.2%가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단기 금융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7일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 단기사채 규모가 줄어들었다"며 "3개월물 이내 발행 시 증권신고서 제출을 면제받을 수 있어 발행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이며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금액이 감소하는 경향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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