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올해도 학교 내 친일 청산 계속"

이재환 2021. 1. 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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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2021년에도 친일 청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올해는) 역사전문가, 학자, 시민단체, 언론인 등으로 '일제잔재 청산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하겠다"며 "교가·교훈·교표 개정 등 구체적 청산 방안을 마련해 각 학교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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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비대면 기자회견 진행.. '생태환경교육 적극 추진' 계획 밝혀

[이재환 기자]

 기자회견 중인 김지철 충남교육감.
ⓒ 이재환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2021년에도 친일 청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2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충남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친일청산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도내 29개 학교에 게시된 일본인 학교장 사진 철거, 친일 행위자가 작사·작곡한 4개 학교의 교가를 교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충남교육청은 도내 100개 학교에서는 학생 생활규정 중 학생독립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만든 징계항목을 개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충남교육청은 지난 2019년 자체 조사를 착수했다. 일부 학교의 생활규정에서 1929년 광주학생운동 당시 징계조항으로 사용했던 백지동맹이나 동맹휴학 등의 용어가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시정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교육용어에 남아있는 일본어 혹은 일본식 한자어 표현을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하고 있다"며 올해도 친일 잔재 청산작업을 계속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올해는) 역사전문가, 학자, 시민단체, 언론인 등으로 '일제잔재 청산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하겠다"며 "교가·교훈·교표 개정 등 구체적 청산 방안을 마련해 각 학교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올해 중요한 교육 과제중 하나로 생태환경교육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김 교육감은 "바이러스의 역습은 지구 환경에 대한 묵직한 물음을 던졌다"며 "코로나19 이후 대두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학교공간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에너지 전환교육 중심의 충남초록에너지학교를 운영하고 지역 환경단체와 연계한 환경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환경교육 관련 내용은 오는 2월 말 언론브리핑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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