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예탁금 하루 만에 4.7조 늘며 72조 돌파

전성필 2021. 1.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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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루에만 4조7000억원 넘게 늘면서 개인투자자 자금 규모는 72조원대를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72조3212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예탁금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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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루에만 4조7000억원 넘게 늘면서 개인투자자 자금 규모는 72조원대를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72조321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4조7737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투자자예탁금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말 65조5227억원이었다. 불과 열흘 만에 10% 이상 급증한 셈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이보다 더 높은 69조4409억원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투자자예탁금이 늘어나는 만큼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개인은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조4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개인은 이날 2조3130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개인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5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투자자예탁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개인들의 주식 매입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개인들이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11일 신용융자잔고는 전날보다 1889억원 증가한 20조5110억원을 기록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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