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쌍용차에 경고 "쟁의중지 각서 써야 지원..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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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2일 쌍용자동차 노사에 대해 "이번 잠재적 투자자와의 신규 투자 협의과정이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잠재적 투자자와 쌍용차 신규 투자에 대한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다만 채권단의 입장에서는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주요 사항이나 정보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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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2일 쌍용자동차 노사에 대해 "이번 잠재적 투자자와의 신규 투자 협의과정이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쌍용차의 회생 가능성은 없고 누구도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아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21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장기간 이어진 재무구조 악화에 인도 마힌드라 그룹을 대체할 신규 투자자 확보 작업마저 난항에 빠진 결과다. 현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현재 쌍용차 지분을 두고 잠재적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잠재적 투자자와 쌍용차 신규 투자에 대한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다만 채권단의 입장에서는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주요 사항이나 정보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산은의 쌍용차 지원에 대한 2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단체협약을 1년 단위에서 3년 단위로 늘려서 계약하는 것과 흑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일체의 쟁의 행위를 중지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달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구조조정 기업이 정상화하기도 전에 매년 파업을 하고 생산차질이 생기는 등의 자해행위를 많이 봐왔다"면서 "쌍용차 노사간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자해행위가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지켜지지 않으면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이는 일방적으로 노조를 핍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쌍용차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차원의 부탁"이라고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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