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건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시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를 건립했다.
시는 2019년부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김해시 희생자 유족회'와 함께 추진한 위령비 건립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전쟁 전후 국민보도연맹 사건 등으로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 중 확인된 김해시 피해자만 해도 272명이며 실제 희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김해시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를 건립했다.
시는 2019년부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김해시 희생자 유족회’와 함께 추진한 위령비 건립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억5000만원을 들여 삼계동 32번지 삼계근린공원에 높이 6m의 위령비 3기와 그리움과 위로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 참배소 및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전쟁 전후 국민보도연맹 사건 등으로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 중 확인된 김해시 피해자만 해도 272명이며 실제 희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위령비 건립을 통해 사망 시점도 모르고 유골조차 찾지 못한 유족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참배 공간을 제공한다”며 “한국전쟁으로 무참히 희생당하신 분들에 대한 역사적 진실과 전쟁의 참혹함을 후대에 알릴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문서 3개 꺼내들고 "돈많은 미남 구해요"…중국 공개중매 현장 - 아시아경제
- 100만원 벌던 변호사, 성인방송 진출…"지금은 4배 더 벌어요" - 아시아경제
- "기적은 있다" 식물인간 남편 10년간 극진히 간호했더니 생긴 일 - 아시아경제
- "이 유전자 있으면 반드시 치매걸린다"…해외 연구진 "논문 확신" 파장 - 아시아경제
- 나이 많은 남성들 때문에…일본 유명 온천 문 닫은 이유 - 아시아경제
- 뉴발란스 운동화가 2700원?…해외쇼핑몰 클릭하니 구독 '강매' - 아시아경제
- 얼마전 출산한 업주 불러다 "뚱뚱해서 밥맛 떨어졌다" 모욕한 손님 - 아시아경제
- "6만9천원 카네이션 꽃바구니,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라요" - 아시아경제
- "수능 만점이면 이 남자 아냐?"…여친 살해 의대생 신상 털려 - 아시아경제
- "양심 찔려" 122만원 찾아준 여고생…"평생 이용권" 국밥집 사장 화답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