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때리기.."전국민 아닌 소득하위 50% 지원해야"

임춘한 2021. 1. 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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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이 지사는 '전국민 보편지급이 옳다'고 오랫동안 주장하다가 지난주부터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보편과 선별을 섞어서 하면 된다'고 180도 말을 바꾸는 약삭빠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문비어천가'를 불렀다. 대통령에게는 보기 민망한 저자세를 보인 이 지사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두고서는 '구태정치, 네거티브'라고 정치적 공격을 마구 퍼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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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정치·네거티브 '정치적 공격'..토론에 자신 없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이 지사는 ‘전국민 보편지급이 옳다’고 오랫동안 주장하다가 지난주부터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보편과 선별을 섞어서 하면 된다'고 180도 말을 바꾸는 약삭빠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문비어천가'를 불렀다. 대통령에게는 보기 민망한 저자세를 보인 이 지사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두고서는 '구태정치, 네거티브'라고 정치적 공격을 마구 퍼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드릴 거냐, 아니면 피해계층에게만 드릴 것이냐는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K-양극화를 극복함에 있어서 어느 정책이 옳으냐의 문제”라며 “토론에 자신이 없는지, 합리적인 정책토론에서 도망치려는 이 지사의 자세야말로 전형적인 구태이자 네거티브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2차와 3차가 선별이니 4차는 보편지급이 맞다’는 말도 아무런 합당한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지난 총선 때처럼 전국민에게 똑같은 돈을 드리자는 게 매표행위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는 우리나라의 국가재정이 ‘지나치게 건전하다’고 했다. 아마 이런 생각 때문에 ‘재난지원금을 50번, 100번 줘도 괜찮다’는 황당한 말도 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 지사 모두 건전한 국가재정에 대해 고마워해야 한다. 최후의 보루인 국가재정이 건전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무슨 수로 IMF위기,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겠는가. 지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도 우리의 건전한 국가재정에 있음을 잊지 말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19 양극화 시대의 해법은 코로나 경제위기로 가장 고통받는 분들에게 국가가 도움의 손길을 빠짐없이 내미는 것이다. 그것이 상식이고 공정이고 정의이며, 올바른 경제정책이기도 하다”며 “전국민에게 드릴 것이 아니라 제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대로 소득하위 50%, 자영업자, 소상공인, 실직자 등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리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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