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진주 국제기도원 방문자 5명 확진
3명은 기도원 방문자,누적 5명으로 늘어
부산에서도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 방문자가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2542명을 검사한 결과 25명(2189~221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3명(부산 2202번, 2211번, 2206번)은 진주 국제기도원 방문자로 확인됐다. 앞서 국제기도원 방문자인 부산 2159번과 2175번은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확진됐다. 이로써 국제기도원을 방문해 확진된 부산시민은 5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진주시에서 국제기도원 참석자 명단 14명을 통보받았다. 이중 검사가 완료된 9명 중 4명(2159·2175·2202·2211번)이 확진됐으며,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명은 검사 예정이다.
특히 이날 확진된 부산 2206번은 진주시가 통보한 14명의 명단에는 없는 국제기도원 방문자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 기도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진주시가 공개한 기간보다 넓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국제기도원을 방문한 시민은 보건소에서 상담받으라고 권했다.
국제기도원 방문자 가운데 이날까지 경남에서만 34명이 확진됐다. 진주시는 1월 이 기도원 방문자를 128명으로 파악하고, 검사받지 않은 방문자에게 검사받으라고 통보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선 최근 7명이 확진된 부산 모 대안학교의 자가격리 중인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파랑새건강센터 입소자 1명(누적 94명)과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 1명(누적 65명)도 각각 정기 검사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직장 동료나 가족·지인과의 접촉으로 확진됐다. 이날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3명도 나왔다. 이날 치료 중인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78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집단감염이 일어나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졌던 동구 인창요양병원은 수차례 정기 검사에서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아 이날 격리 해제됐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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