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스마트 기술 활용 보행자 안전시스템' 구축

2021. 1.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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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스마트한 기술이 도입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학교 앞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스마트 CCTV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위험한 교차로 우회전 구간의 사고를 예방해 어린이 등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보행자 안전시스템은 골목 위쪽에 설치된 인공지능 CCTV로 차량 운전자 대신 보행자를 살핀다. CCTV를 통해 보행자를 감지하면 전광판에 ‘보행자 감지’ 문구를 영상으로 표출해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한다.

또한 보행자에게는 진입하는 자동차를 감지하여 음성(주간)과 로고젝터(야간)를 통해 진입차량을 주의하도록 안내한다. 평소에는 시간과 날씨, 미세먼지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구는 방화초등학교 인근과 화곡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총 2곳에 우선적으로 시스템을 설치했다. 유동인구와 사고 건수, 학교 인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된 두 지역은 각각 방화초 화단과 화곡초 건물 외벽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우회전하는 차량이 보행자를 인지하기 특히 어려운 곳이다. 또 도로가 좁고 어린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서도 운전에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구는 향후 기존 설치한 2곳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분석하여 ‘보행자 안전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 CCTV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구정에 접목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스마트횡단보도, 활주로형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설치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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