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하려면 신용점수부터 올려라..관리 방법 5가지

박수호 2021. 1.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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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A씨는 주변 사람 너도나도 주식, 부동산 재테크 얘기만 하는 데 소외감을 느낀다. 그렇다고 월급을 은행예금에 두자니 수익률이 불만이다. 가만 있으면 오히려 주변에 주식, 부동산 하는 사람에 비해 자산격차가 더 난다고 해서 나온 신조어 ‘벼락거지’가 꼭 본인 상황 같다.

대안은 신용대출, 전세대출, 학자금 대출 등 있는 대출, 없는 대출 다 받아서 자산시장에 투자? 문제는 대출이자도 만만치 않다는 것. 같은 돈이면 대출이자가 싼 곳을 찾든가, 아니면 내 신용점수를 올리는 게 답이다. 매경이코노미가 새해 ‘영끌족’을 위해 ‘신용점수 올리는 꿀팁 베스트5’를 준비했다.

잠깐, 우선 신용점수는 어떻게 매겨지는지 메커니즘부터 알아보자. 예전부터 금융기관들은 대출 신청 시점의 신용도 평가를 위해 신청 시점 고객의 자산, 직장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고객 신용점수를 산정해왔다. 신용정보집중기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개인 신용정보를 수집해 12개월 내 90일 이상 대출금 연체 등 신용위험이 발생할 확률을 측정해 점수화한다. 점수가 클수록 우량, 점수가 낮을수록 불량을 의미한다.

따라서 신용평가사, 금융기관이 좋아할 만한 지표를 많이 만들어두는 게 중요하다.

1.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라.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거래 실적을 높이고, 꾸준히 이용하면 자체적으로 높은 신용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여러 곳과의 분산 거래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좋다. 금융사는 고객 거래실적에 따라 우수고객으로 선정하고 대출·예금·환전·자금이체 등 금융거래 시 금리우대, 수수료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 신용관리는 ‘꾸준’이 최고

한번 신용조회회사에 연체 정보가 등록되면 나중에 갚더라도 연체 규모와 기간에 따라 최장 5년 동안 신용 평가에 활용된다. 연체금을 일시 완납해도 곧바로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되, 지속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신용 관리를 해야 한다.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한 주부, 학생 등은 통신요금, 건강보험, 국민연금, 공공요금 등을 성실히 납부한 내역을 CB(신용평가사)에 제출하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신용거래 이력이 존재하는 사람도 가능).

3. 연체는 절대 금물

신용평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연체이력’이다. 연체이력에는 대출연체, 각종세금, 공과금, 휴대폰 이용료까지 모두 포함된다. 대안은? 각종 공과금, 통신요금 등의 자동이체를 활용하면 부주의한 연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4. 신용카드는 안 쓰는 것보다 적절하게 사용하는 게 낫다

아무 거래 내역이 없는 것보다 적절한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은 신용도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단, 본인 가계 재무상황 내에서 적정선을 유지하며 사용할 것. 특히 신용카드 소비는 나의 생활 수준에 맞춰 카드 한도의 30% 수준 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5. 본인 신용등급에 관심 갖기

신용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신용정보회사서비스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본인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신용정보를 조회한다고 신용등급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평소 주기적으로 자신의 신용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 주신 분들박규하 한국기업데이터 개인CB사업부 부장, 김소라 신한은행 리스크공학부 과장, 신대철 하나은행 신용리스크관리섹션 대리, 카카오뱅크 앱

[박수호 기자 / 일러스트 : 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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