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 만들면 신용점수 하락? ..오해와 진실

박수호 2021. 1. 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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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로 개인신용을 평가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대출금리 인하 등 혜택이 많은 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자주 조회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진다는 둥 시중에 괴담(?)이 많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가 많다. 신용점수 관련 오해와 진실을 Q&A 형식으로 재구성해본다.

카카오뱅크 앱에서는 신용점수 관리방법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Q. 마이너스통장 개설하면 신용점수 떨어지나?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마통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데 마통만 갖고 있다면 해지를 권유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마통을 보유하고 이용하면서 연체가 없는 경우 오히려 등급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참고로 대출은 금리가 높은 것부터 갚는게 이롭다.

Q. 개인 자산이 많으면 신용등급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A. 신용도는 개인 신용정보, 연체정보 등을 포함하는 것이고 단순히 자산 규모나 부채 규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자산보다 부채 규모가 적은 경우 상환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이와 함께 고객의 신용거래 실적과 거래패턴 분석을 통해 상환 능력과 의지를 동시에 파악하기 때문에 자산 규모가 크더라도 신용거래 실적이 없거나 좋지 않다면 신용평점이 높게 산출되기 어렵다.

Q. 연체대금을 다 갚으면 신용등급이 다시 올라가는 것 아닌가?

A. 연체정보는 보통 변제 이후, 해제와 동시에 삭제된다. 그러나 기록보존 기간 기준에 의해 채무불이행정보 중 일부는 등록 사유, 등록 금액, 연체 기간 등에 따라 최장 5년까지 보존, 관리된다.

이런 경우 채무불이행 정보가 해제됐다 하더라도 해제된 기록이 기록보존 기간 동안 남아 신용 평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즉시 신용등급이 오르지는 않는다.

Q. 현금서비스 자주 이용하고 잘만 갚으면 신용점수 올라가지 않나?

결코 아니다. 현금서비스 이용 횟수가 잦거나 금액이 클수록 신용평가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Q. 신용카드 없애면 신용점수 오를까?

A. 아니다. 신용카드 삭제로 인해 신용평점 변동이 생길 수 있으나, 단순히 신용카드를 삭제한다고 해서 신용평점이 떨어지지 않는다.

도움 주신 분들

박규하 한국기업데이터 개인CB사업부 부장, 신한은행 리스크공학부 김소라 과장, 신대철 하나은행 신용리스크관리섹션 대리, 카카오뱅크 앱

[박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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