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저격? "말년의 몽니 정치, 나라 어렵게"

박세환 2021. 1. 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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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2일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몽니 정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말년의 몽니 정치는 본인의 평생 업적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당도 나라도 어렵게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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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오른쪽)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2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2일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몽니 정치’”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복당을 약속하고 당선됐다. 다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반대로 복당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이 김 위원장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말년의 몽니 정치는 본인의 평생 업적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당도 나라도 어렵게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화려했던 정치시대는 소위 ‘3김 시대’였다”며 “그 3김 시대의 절정기에 정치에 입문했던 나는 YS(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는 정직을,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관용을, JP(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는 혜안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어 “세 분 중 두 분은 대통령을 지내셨지만 JP만 영원한 2인자로 정치는 허업(虛業)이라는 말씀을 남기고 떠났다”며 “여유와 낭만 그리고 혜안의 정치인 JP도 말년에는 노인의 몽니에 사로잡혀 결국에는 아름답지 못한 은퇴를 한 일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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