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년차 연봉 최고액 경신 "우승 목표"

김철오 2021. 1. 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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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3)가 프로야구 5년차 연봉 최고액을 경신했다.

키움은 12일 "2021시즌 등록선수 51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며 "이정후는 지난해 연봉 3억9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을 인상한 5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종전 5년차 최고 연봉인 김하성의 3억2000만원을 넘어선 금액"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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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41%포인트 인상한 5억5000만원 서명
박병호, 15억원으로 삭감했지만 팀 최고 연봉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3)가 프로야구 5년차 연봉 최고액을 경신했다.

키움은 12일 “2021시즌 등록선수 51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며 “이정후는 지난해 연봉 3억9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을 인상한 5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종전 5년차 최고 연봉인 김하성의 3억2000만원을 넘어선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정후의 인상분은 전년대비 41%포인트 상승한 금액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프로야구 KBO리그 140경기에 출전해 544타수 181안타(15홈런) 85득점 101타점 타율 0.333을 기록했다. 이 활약의 결과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키움은 큰 폭의 연봉 인상으로 이정후의 맹활약에 응답했다.

이정후는 3년차였던 2019년 연봉 2억3000만원, 4년차를 보낸 지난해 연봉 3억9000만원으로 각각 동년차 최고액을 보유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와 그 전신인 해태의 전설로 활약했던 이종범의 아들이지만, 현 세대 프로야구에서 부친의 후광을 받지 않을 만큼 국내 최고 외야수로 자라났다.

이정후는 계약을 마친 뒤 “매년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사하다. 만족스러운 계약을 맺어 편한 마음으로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고액 계약을 맺은 만큼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팬과 구단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올 시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5년차 연봉 최고액 종전 기록을 보유했던 같은 팀 내여수 김하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수비 포지션은 다르지만 타석에서 이정후의 역할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정후는 “(김)하성이 형이 빠졌지만 키움의 야구는 계속돼야 한다. 하성이 형의 빈자리를 나부터 잘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 시즌 목표도 변함없이 우승이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내야수 박병호는 기존 연봉 20억원에서 5억원(25%포인트)을 삭감한 15억원에 서명했다. 하지만 팀 내 최고 연봉자의 자리를 유지했다. 등록선수 51명을 기준으로 한 키움의 올해 연봉 총액은 57억1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6%포인트 감소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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