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깻잎, 재결합 묻자 "죽고 싶냐?"..최고기 "돌아가고 싶다" (우이혼)[종합]

하지원 2021. 1. 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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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과 최고기가 진심 어린 속내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 최고기가 유깻잎에게 재결합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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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유깻잎과 최고기가 진심 어린 속내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 최고기가 유깻잎에게 재결합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기와 유깻잎은 결혼 생활 친하게 지냈던 지인들을 집으로 불러 시간을 보냈다.

최고기는 식사 중 유깻잎에게 “와인 많이 먹지 마라”며 “오랜만에 웃는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기는 “끝난 마당이라도 이 프로그램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더 반성하게 됐다. 깻잎이가 잘못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돌이켜보니 내가 더 잘못한 게 많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지인 중 한명이 둘의 재결합에 대해 묻는 순간 유깻잎은 "죽고 싶냐?"라고 딱 잘라 말했고 이에 최고기는 당황한 듯 웃었다. 두 사람 사이를 잘 아는 친구 케빈은 "깻잎이를 여자로서 원하는 거냐"고 물었다.

유깻잎이 자리를 비운 사이 최고기는 "한 문장으로 말하기도 그렇고, 애기 엄마고 깻잎이 보다 나은 사람은 없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고 해서 딸을 보여주고 싶지도 않다“며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했다.

케빈은 유깻잎에게 "(최고기가) 센척해도 엄청 힘들어했다. 맨날 마음속에 공허한 게 엄청 컸었나봐"고 말했고 이에 유깻잎은 "서로 잘해보려 노력했단 시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유깻잎은 "(최고기가) 바를 하면서 나를 신경을 많이 써주지 않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솔잎이를 키우며 혼자 다 하기에 버겁기도 했고 외로워서 산후 우울증이 잠깐 왔었다. 그때 최고기가 없었다“며 ”육아와 일 모든 게 겹쳤다. 그때 생각을 완전 놓지 않았나“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유깻잎은 "오빠의 사랑이 느껴졌으면 (이혼) 생각까지는 안 했을 것 같다. 근데 나도 못 느꼈다. 서로 못 느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당연해지고 너무 빠른 결혼이었다. 엄청 싸웠고 사랑이 완성되지 않아 그랬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최고기는 "최근에 가장 가슴 아팠던 게 내가 힘들 때 전화할 사람이 없다. 그게 진짜 슬프다“며 ”친구한테 전화해서 이야기하기에는 모르는 감정이 있다. 그때 솔잎이가 나를 다독여 줬다.  그게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최고기의 마음을 들은 유깻잎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 날 아침 솔잎이와 유깻잎은 똑같은 포즈로 잠을 자고 있었고, 최고기는 이런 모습이 사랑스러웠는지 두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최고기는 두 사람을 위해 아침을 준비했고 깻잎이는 솔잎이의 머리를 묶어주며 평범한 아침을 맞이했다. 남들에겐 평범한 풍경이 이들에겐 특별하게 다가 왔다.

마지막으로 최고기는 “계속 부산에 살꺼냐. 여기에 같이 있으면 되지 않냐”며 “솔잎이가 나중에 방송을 보고 ‘아빠 용기 있었네요’라고 했으면 좋겠다. 항상 미안하고 후회된다. 행복한 예전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라고 고백했고 유깻잎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 조선 ‘우리 이혼 했어요’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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