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 '안양천 명소화' 손 잡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양천구가 서남권 대표하천인 안양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성 구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12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어 안양천 명소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양천구가 서남권 대표하천인 안양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성 구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12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어 안양천 명소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양천이 흐르는 4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더 나은 안양천을 만드는데 뜻을 같이 한 자리였다.
안양천은 경기 의왕시 왕곡동 백운산 서쪽에서 발원해 군포시·안양시·광명시와 서울 금천구·구로구·양천구·영등포구 등을 지나 성산대교 서쪽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서남권 대표 하천이다. 안양천변은 서울둘레길에 포함될 정도로 산책하기에 좋고, 봄에는 벚꽃 명소로 꼽힌다.
그동안 4개 구는 개별적으로 안양천 생태복원, 휴식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전개해왔다. 그로 인해 하천 관리 효율성 저하, 사업 중복 등의 단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구로구는 자치구 경계를 뛰어넘는 안양천 종합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제안했고, 3개 자치구가 화답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자치구들은 향후 10년간 안양천 종합 관리계획 수립, 생태복원 연속성 유지 등 각 구청 사업 상호연계 추진, 안양천 내 특정 시설의 과다한 중복 설치 자제, 안양천 각종 시설 공유, 안양천 50리 물빛 장밋길 조성, 산책로·둔치 등의 연속성 확보, 위해식물 합동조사 및 제거, 연 1회 이상 합동회의 개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성 구청장은 협약식에서 “공동 협력 차원의 업무협약 제안에 각 자치구에서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금천, 구로, 영등포, 양천 모두 길이 연결돼 있어 벚꽃길 50리, 장미길 50리 등 여러 가지 공동 사업이 가능할 것이다. 정부나 서울시에도 안양천 사업을 합동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안양천은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오염된 하천이었는데, 최근에는 많이 개선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를 맞아 녹색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과 욕구가 높아졌는데 안양천 공동 개발사업, 외부 지원 확보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야외 공간을 찾고 있어 안양천은 주민들에게 쉼터 역할도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안양천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안양천이 더 좋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작년에 구로구 안양천에 가보고 깜짝 놀랐다. 영등포구도 지난해 종합체육벨트를 조성했다”며 “코로나19 이후 힐링, 녹지, 문화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높은데 안양천이 문화, 생태, 체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안양천 생태복원, 명소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존버는 승리’…의사 국시 재실시 행정절차 마무리
- "우린 전멸이여 전멸" 노량진시장 상인들의 벼랑끝 현장
- "지방간 있으면 담낭 체크해야"..'암' 될 용종 위험 2.1배 ↑
- 콜록대는 고릴라 검사해보니 '코로나19 확진'
- "같이 살았던 정인이 외할머니, 학대 몰랐겠나" 고발
- 다정한부부 호박죽먹방 영상에 악플 달린 이유
- 김정은은 "비본질"이라는데, 문 대통령은 "방역 협력" 강조
- 법무부 "변시 문제, 연세대 로스쿨 수업자료 맞다"
- 또 혹한 속 내복 차림 6세 아이, 경찰 20대 친모 수사
- "부동산 대신 주식" 외쳤던 민주당, 이젠 "개미 손실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