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서울시장 보궐 3자 구도는 필패..민주당 어부지리 될 것"

이지은 2021. 1. 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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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4월 재보궐선거에서 3자 구도가 형성되더라도 승리할 것이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에 "더불어민주당에 어부지리를 만들어 주는 필패의 구도일 뿐"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가능한 모든 정치적 상상력을 총동원하고 힘을 합쳐 실행해야 이길 수 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3자구도는 민주당에 어부지리를 만들어주는 필패의 구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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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4월 재보궐선거에서 3자 구도가 형성되더라도 승리할 것이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에 "더불어민주당에 어부지리를 만들어 주는 필패의 구도일 뿐"이라며 비판했다.

윤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기기 위해 때로는 작은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3자 구도가 형성되더라도 국민의힘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빼고 단일화를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가능한 모든 정치적 상상력을 총동원하고 힘을 합쳐 실행해야 이길 수 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3자구도는 민주당에 어부지리를 만들어주는 필패의 구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작은 차이를 크게 만들어 상대를 배제하는 '뺄셈 정치'는 모처럼 찾아온 범야권 통합의 기회를 걷어차는 현명치 못한 행위"라며 "국민의힘이 서울지역 여론조사에서 일시적인 우위에 우쭐해서 패배의 함정에 빠지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전체 야권의 헤쳐모여식 재창당까지도 가능하다는 통 큰 자세로 범야권 단일후보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작은 것을 양보해야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사소취대(捨小取大)의 지혜"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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